은평뉴타운 예술인마을 개발 전략 및 마스터플랜 보고서는 은평구가 역사적으로 중국 사상과 문화의 서울 진입 관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기자촌은 1969년부터 1974년까지 기자들의 집단 거주지로 조성된 마을이다. 이 개발 계획의 목표는 문화·예술인 자족마을을 조성해 거주, 일터, 소비 공간을 통합하고 차별화된 공간 전략을 통해 입주자와 방문객의 유입 동기를 구체화하는 것이다.

이해관계자들은 저렴한 정착 비용, 적정 작업 환경, 창작과 수익의 연계, 협업 체계 구축 등을 요구하며, 독특한 경관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받기를 원한다. 공간 특성 분석에서는 골목길이 활동의 장으로서 독특한 경관을 형성하고, 상가거리가 생활 서비스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제공하는 역할을 강조한다.

접근성 측면에서는 구바발역과 신도중학교와의 근접성이 강조되며, 교육시설 및 문화시설과의 인접성도 언급된다. 마스터플랜은 은평 아트그라운드힐이라는 문화 중심 창작생활마을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복합주차장, 문화주거복합시설, 이벤트마당 등 다양한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동선 및 공간 계획에서는 느리게 걷는 마을을 조성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예술인 마을을 위한 유기적 공간 시스템을 완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마지막으로 운영 전략에서는 글로벌 교육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예술 중심 아카데미 유치를 통해 운영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건축 개념은 경관 통합을 위한 경사지붕 유도와 저층 경관 형성을 강조하며, 예술인 마을과의 공간 및 기능 통합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